기존 1차원의 바코드(Barcode)는 인식 속도와 정확성, 쉬운 조작성 등의 특징으로 널리 보급돼 왔다. 바코드가 보급돼 그 편리함이 널리 인식됨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코드, 보다 많은 문자종류를 표현할 수 있는 코드, 더 작은 공간에 인쇄 등 시장에서는 다양한 요구의 목소리도 높아져 왔다. 따라서 정보량을 높이기 위하여 바코드의 자릿수를 늘리거나 여러 바코드를 나열한 대안책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대안은 표시 면적을 크게 하거나, 복잡한 독해 작업의 수반, 인쇄 비용을 상승시키는 문제도 야기했다. 이러한 요구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현한 2차원코드가 바로 QR코드(QRcode)이다. 요즘 일부 잡지나 상품에 보면 이상한 암호 같은 정사각형의 그림이 붙어 있는 것은 볼 수 있다. QR코드 또는 퀵 리스폰스 코드(Quick Response code)라는 것인데 일본에서 개발됐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스마트 폰이 보편화되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QR코드는 흑백 격자 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이다. QR코드는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며 명칭은 덴소 웨이브의 등록상표 Quick Response에서 유래했다. 종래에 많이 쓰이던 바코드의 용량 제한을 극복하고 그 형식과 내용을 확장한 2차원의 바코드로 종횡의 정보를 가져서 숫자외에 문자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보통 디지털 카메라나 전용 스캐너로 읽어들여 활용한다. 일반 바코드는 한쪽 방향으로 숫자 정보가 저장가능한 반면 QR코드는 종횡으로 2차원 형태를 가져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으며 숫자 외에 알파벳과 한자등 문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농담의 판별이 가능한 색조라면 색상이 들어가도 상관없다. 기존의 1차원의 바코드 보다 2차원으로 만들어진 QR코드가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때문에 단순한 문자 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 을 링크해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최근에 현대 자동차가 신형 아반테 홍보에 QR코드를 활용해 화제가 됐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찍으면 아반테 홈페이지로 연결돼 신형 아반테의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첨단 광고 기업을 선보였다.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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