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우X파일 45]

고려대 최용욱 이정국씨 논문서 주장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9회 대학생 경제논문 대상 시상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려대 최용욱.이정국(고려대)씨가 제출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용의도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최수상을 받았다. 다음은 논문 내용.


음성통화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만큼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앞으 로 이동통신사들이 얻게 될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


현대 '마켓팅' 개념의 근간은 '고객중심' '고객만족' 을 통한 이익의 실현이 다. '유비쿼터스' 또한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가 정보통신 분야에 반영돼 탄생 했다.


최근 들어 각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러나 각 기업이 기울이는 노력에 비해 정작 소비자들이 그 서비스를 받아들이 려는 수준(수용 의도)은 여전히 낮다.


이미 정보통신 분야의 서비스 수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 규명에 관 한 연구는 많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 분야의 새로운 수익 창출로가 될 것으 로 예상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용의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를 다룬 본 논문은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매우 유용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지금까지 각종 포럼이나 세미나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경계 없는 네트워크로의 접속' 이라는 개념으로 정의되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망한 유비쿼터스 분야로는 홈네트워킹, 착용컴퓨터, 텔 레매틱스 등이 있다. 유비쿼터스 제품들은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와 첨단 하이 테크 기술을 접목하여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나 가입자 수가 늘수록 네 트워크의 가치는 증가한다. 기업으로서는 이 같은 '네트워크 효과' 가 시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용의도를 증대시켜 자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인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


본고는 '기술적인 측면' 과 '네트워크 측면' 을 중심으로 TAM(기술수용 모델) 과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 '대세' 와 비슷한 개념)을 이용했다. 또한 지각된 위험(Perceived Risk)이 미치는 조절적 효과에 대해서도 규명했다.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통상의 인식과 궤를 달리한다. 지금까지 간과돼 왔던 네트워크 측면의 '주관적 규범' 이 오히려 '유용성' 과 같은 기술적 측면보다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용의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


또한 지각된 위험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기업 처지에서는 일단 주관적 규범과 같은 대세를 형성함으로써 유비쿼터스 서비스 수용의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실증했다.


쉽게 말해 유비쿼터스 서비스에서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는 기업들이 기억해 야 할 키워드다. 친한 친구가 유비쿼터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본인도 유비쿼터스를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2004/12/18>


Posted by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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