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우 파일 233]

클릭(click)은 컴퓨터 마우스의 단추를 누를 때 쓰는 용어이다.
이 클릭 수가 인터넷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주인없는 인터넷 시장에
이 클릭 수가 시장의 지배자를 등장시켜
주인행세를 하게 한다.
정보의 독점과 그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클릭 수가 높다고 가치있는 것인가?
인터넷에서
참되고 바른 성질이나 품성의 진실성(眞實性) 있는 무게 있는 뉴스와
어떤 감정이나 욕정을 북돋워 일으키는 선정성(煽情性) 있는 가벼운 뉴스가
경쟁하면 전자는 후자와 상대가 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인터넷은 클릭 수의 경쟁이다.
이것이 아날로그와 다른 점이고
이 때문에 인터넷이 선호되기도 한다.
종이신문에서는 간지의 구석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는 초기화면을 장식한다.
이로 인해 진정성이 외면되는 사실 왜곡은
어떻게 책임 질 것인가.
마약중독자처럼 부지부식간에 네티즌들이 입게 되는
정신적인 공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정말로 고민해야 한다.
자주PC방에서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과 난폭성을 보면서
소름이 끼친다.
정말로 클릭 수에 가치가 있는가?

포털의 입장에서는

배부른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돈을 버는 만큼 사회윤리성도 가져야 한다.

<저술가 한재 신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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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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