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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 신충우 파일 300
 
 

 

 

우리 인간은 앞으로 AI의 제안을 바탕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므로

AI를 이해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글에서 갈구하던 특이점

마이크로소프트가 찾아 낸 것인가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5년 차 개발자인 김용선 씨(49)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GPT’를 활용해

업무 기간을 단축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코딩을 위한 프로그래밍 연산 공식을 구하려고

한 달 넘게 구글링(구글 검색)만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챗GPT에 요구하니 1분도 안 돼 답을 내놓는다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나도 멘토처럼 모시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프로그램 코딩뿐만 아니라 영문서 작성 등

여러 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입소문 나면서

유튜브 등에선 활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제 윈도의 몰락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시장 탈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14 MS 3 CEO로 등장해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살려낸

사티아 나델라 CEO 검색의 새날이 왔다고까지 표현했다.

 

반면, 민주적인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중국은 위협적인 GPT 금지령을 내렸다.

 

실제로 챗GPT의 답변은 중국 정부에 위협적이다.

2 23일 챗GPT 천안문 사태에 대해 아냐고 묻자,

GPT 중국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사태라며

중국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와 탱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사건 이후 천안문 사태에 대한 정보를 검열했고

국제 사회로부터 정보 검열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중국이 자국민에게 외국 웹사이트나

앱 접속을 금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2009~2010년 사이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과의 연결을 차단했으며

2018~2019년 사이에는

레딧, 위키피디아 접속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국가들은

GPT’의 개방에 위협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개발한 GPT’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몫이다.

 

그래서

지명도가 높은 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이자

인터넷시대를 맞아

뒷방으로 밀려난

MS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MS-DOS의 신화를 다시 노리는 것 같다.

MS-DOS(Microsoft Disk Operating System)

시애틀 컴퓨터사가 개발한 MS 디스크 운영 체제로

MS를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로 성장시켰다.

 

‘DOS’란 원래 System/360이나 PDP-11 같은

메인프레임 시절부터 일반 명사처럼 사용했고

AppleII의 운영 체제도

DOS라는 이름을 사용하나(Apple DOS 3.3, ProDOS ),

 MS-DOS가 워낙 대박을 쳐서

DOS라고만 하면

문맥상 이 MS-DOS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IBM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했으나

이후 IBM PC 관련 기술을 공개하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PC 제조사들이

전부 MS-DOS를 사용하면서

MS를 지금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켜 준 1등 공신이다.

Windows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전까지

IBM PC와 그 호환 기종의 운영 체제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출처>매일경제

 

 

MS-DOS와 윈도우(Windows)

개인용컴퓨터 OS시장을 주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개발을 놓고

인터넷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 10(현지 시각)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대담에서

지금까지 AI는 읽고 쓸 수 있었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GPT와 같은 새 프로그램은 청구서나 편지 쓰는 일을 도움으로써

수많은 사무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이츠는 AI의 발전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했다.

 

이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챗GPT

웹 브라우저(1994) 구글 검색엔진(1998) 아이폰(2007)에 이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빌 게이츠는 2019 6월 한 행사장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최대 실수로

구글에 안드로이드 출시 기회를 내준 것이라고 회고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OS),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OS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특히 플랫폼의 세계는 승자독식의 시장이다라며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MS가 안드로이드처럼 되도록 경영하지 못했던 것이

역대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OS는 당연히 MS가 얻어내야 했던 것이다.

MS 2018년 자체 OS 기반 윈도폰 사업부를 매각했다.

 

그 실수를 챗GPT로 만회해 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PC 시장은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아직 대세 OS로 꽉 잡고 있다.

윈도우 80% 가까이 차지를 하고 있고,

OS X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리눅스와 크롬 OS 는 각각 1% 정도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반면 모바일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70%,

iOS 28%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는 1%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기적인 추세로 봤을 때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iOS 점유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미국의 AI 기업 오픈AI가 개발한 GPT’의 등장은

MS와 구글 등 빅테크 회사들의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MS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사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자사 검색 엔진 (Bing)’에 챗GPT를 접목했고

이에 맞서 구글도 AI 챗봇 바드(Bard)’를 발표했다.

 

먼저 

MS가 지난 20여년간 구글링(Googling)’으로 대표되는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구글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역전극의 서막을 예고했다.

지난 2 7일 챗GPT 기술을 접목한 을 발표한 자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검색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 날이라고 자평했다.

 

 

MS 빙과 구글 바드 비교<출처>문화일보

 

 

이에 뒤질세라 

구글도 서둘러 바드(Bard)’를 발표했으나

체면만 구기는 모양새가 됐다.

다음날인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연된 바드가

수많은 대중 앞에서 오답을 제시하며

검색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정확성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이로 인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7.68% 이상 급락했고,

하루 만에 1000억 달러( 126 2200억 원) 상당의 시가 총액이 증발했다.

 

일각에서 아이폰이후

가장 큰 혁명이라고 하는

GPT

사용자가 벌써 15000만 명을 돌파한 걸로 추정된다.

 

네이버 같은 검색서비스에

영어로 챗GPT라고 검색한 뒤에 클릭하면 써볼 수 있다.

 

일단 무료입이지만

이용자가 늘어 느려 지다 보니

미국에서는 부분 유료화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자사 제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ChatGPT

오픈에이아이(Open AI) 2022 12 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한다.

 

오픈에이아이(OpenAI, openai.com)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이다.

 

생성형 AI

입력생각(상상)출력의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어

모방을 넘어선 창작수준이다

 

개발사인 Open AI

인공지능 언어모델 지피티-3’(GPT-3)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달리2’(DALL-E2)

다국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위스퍼(Whisper)’ 등을

선보인 인공지능 연구 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GPT는 오픈AI에서 만든 대규모 언어예측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GPT는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며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OpenAI에서는 2018 GPT-1 출시 이후

2019 GPT-2, 2020 GPT-3에 이르기까지

버전을 높이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GPT 성능은 매개변수(파라미터) 개수가 중요한데,

GPT-3 GPT-1보다 1500배 많은 매개변수(1750억 개)를 활용했다.

GPT는 이 GPT-3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한 GPT-3.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GPT<출처>알라딘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GPT가 개발된 배경에는 2017년 구글이 발표한

학습 모델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

글의 맥락을 잡아내는 기술이다.

이렇듯 인공지능 분야는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며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를 따라갈 수 있는 분야이다.

 

‘Transformer’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이 연상되는가?

할리우드의 유명한 변신로봇 영화? 인공지능 번역 알고리즘?

구글에 따르면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전자의 영화를 떠올리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후자가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발표된 Transformer

그전까지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분야에서 많이 쓰이던

인공신경망 구조(주로 RNN)가 아닌 “Attention”이라는 메커니즘을 활용해

번역부분 SOTA를 차지함으로써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더니 슬금슬금 분야를 넓혀 Image classification 이나

Image detection, Image retrieval  NLP를 넘어

컴퓨터 비전분야까지 다다른,

가히 최근 인공지능계의 핫이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Transformer는 간단히 말하면 그냥 번역기다.

A언어로 쓰인 어떤 문장이 Transformer로 입력되면

여러 개의 인코더 블록과 디코더 블록(논문에서는 각각 6)을 통과해

B언어로 쓰인 같은 의미의 문장으로 출력되는 것이다.

 

GPT의 챗(Chat)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AI)이라는 의미로

GPT의 핵심은 ‘GPT’이다.

 

GPT는 오픈AI가 개발한 언어 모델이다.

언어 모델이라는 건 하나의 단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게 좋을지

적절한 단어를 통계적·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예컨대 서울역이라는 단어를 주었을 때

그 뒤에 어떤 단어가 오는 게 적절할지

통계적·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주어진 데이터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데

더 많은, 더 정확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답변도 더 그럴싸해진다.

 

빅데이터를 사용할수록

언어 모델의 정확도나 활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냥 언어 모델이 아니라 대규모 언어 모델을 쓰게 된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영어 약자인 ‘LLM’

단순히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이다.

 

초등학생 수준이던 AI가 일 좀 시킬만한 대학생으로

급성장한 것이 바로 초거대 AI이다.

예전엔 하나하나 지시해야 반응하는 수준의 AI였다면

이제는 성인 수준의 종합적인 추론까지 가능하다는 것.

AI 성능이 급성장한 이유는 파라미터의 개수다.

인간 두뇌의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 수가 많을수록 AI는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

 

GPT-3의 경우

파라미터(학습 매개 변수) 1750억개를 썼다.

파라미터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로 파라미터의 숫자가 곧 성능을 의미한다.

GPT-2는 파라미터가 15억개였으니

GPT-3이 얼마나 성능이 개선됐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올해 안에 공개될 GPT-4

파라미터가 100조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GPT는 무슨 뜻인가.

GPT를 그대로 풀면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가 된다.

‘Generative(생성)’는 답변을 생성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것이다.

‘Pre-trained(사전 훈련된)’는 조금 기술적인 표현인데

GPT의 핵심 언어 모델이 미리 학습을 끝낸 뒤에

필요한 작업에 맞춰서 약간의 수정을 가한 답변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GPT 이전의 언어 모델은 작업별로 별도의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했다.

GPT는 사전에 학습을 하면서 성능을 높인 것이다.

 

GPT에서 중요한 건 G도 아니고 P도 아니고 바로 T이다.

T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의 약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자동차로 지내다

악당이 나타나면 로봇으로 변신하는 그 트랜스포머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T GPT가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신경망 모델을 의미한다.

 

트랜스포머는 구글이 2017년에

처음 발표한 논문에 등장하는 신경망 모델이다.

문장 속의 단어와 같은 순차적인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을 이야기한다.

어텐션(attention)’이라고도 불리는 기술인데

구글이 발표한 논문 제목이

바로 ‘Attention Is All You Need(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어텐션이다)’였다.

 

기존에 존재하던 딥러닝 알고리즘인 ‘RNN(순환 신경망)’이나

‘CNN(합성곱 신경망)’ ‘MLP(다층 퍼셉트론)’에 비해

연산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빨라지고 성능이 좋아진

이 트랜스포머는 특히 자연어 처리에 있어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자연어는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쓰는 말을 이야기한다.

 

AI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어 처리를 위해서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떻게 보면 컴퓨터 환경에서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

AI 기술의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

트랜스포머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큰 강점을 보이며 단숨에 대세가 됐다.

 

트랜스포머를 이용한 챗GPT

그동안 나온 AI 챗봇 중

가장 사람에 가까운 대화가 가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사람의 질문에 답하는 것,

번역을 하는 것,

긴 문장을 요약하는 것.

이런 게 바로 트랜스포머의 강점이다.

물론 지금은 텍스트 기반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돼서 쓰이고 있다.

 

GPT의 등장으로

암기 위주 교육이 변화할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을 건전하고

바람직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려면

인성과 인문, 예술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2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교육 비전 선포식·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GPT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이 총장은

GPT와 같은 거대 AI의 등장으로

지식 전수라는 교육 기능이 변화하고,

지식 습득의 의미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미 휴대전화로 검색해서

빨리 사실을 알아내는 것이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앞으로는 챗GPT로부터 얻은 정보를 종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미래 AI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은

AI를 이해하고, AI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만든 AI를 비싼 돈을 내고 이용하면서,

이를 만든 사람에게 지배받게 된다

“AI 그 자체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도

AI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언어를 학습한 챗GPT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것은 물론

번역, 글쓰기, 논문 집필, 작사·작곡, 코딩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영어 기반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학습한

GPT는 난해한 영어 질문에도 수준 높은 답변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한국어 질문에는 더딘 속도로 엉뚱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공지능의 수준은

인간의 95% 정도로 

AI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그 활용에 대한 가치 판단과 잘못된 정보 검증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자 역할이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은 인터넷이고

21세기 초반의 최고 발명품은 소셜미디어다.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는

우리 일상을 정복했고

전 세계인을 네트워킹하는 데 성공했다.

필자의 경우 매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의 친구들과 안부를 주고 받는다.

 

초거대 AI인 챗GPT가 이 뒤를 이을 지는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좌우하게 될 것이다.

2 24일 현재 유료 사용자가 150만 명을 돌파,

예상 수익만 3000만 달러(389억원)에 달한다.

 

GPT 플러스는 구독형 요금제 서비스로

월 이용료가 20달러(24000) 수준이다.

 

현재 무료 버전의 경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빠른 응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유료 버전을 이용하면 구독자들은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도

항상 챗봇에 접속할 수 있으며

질문에 더 빠른 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데이터 조사업체 메저러블AI

GPT 무료 버전 이용자 수가

2 13일 기준으로

1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추정했다.

 

2016년 등장한 틱톡(TikTok)

9개월에 걸려 도달한 1억명의 벽을

GPT 출시 2개월만에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모해온

현대과학문명의 패러다임이

검색시대에서 대화시대로

재도약을 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아날로그필름을 생산하던

미국의 이스트만 코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처럼

대화시대의 도래로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도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인체공학적인측면에서 보면

검색은 농아의 수화에 비유되고

대화는 비농아의 말에 비유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농아처럼

컴퓨터와 손으로 대화를 해왔는데

이것을 말로 바꾸는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피의 금요일(Bloody Friday)’

 

실리콘밸리는 물론 전세계 테크 업계를 놀라게 한

지난 120일 구글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두고 나온 말이다.

이날 하루 12000, 구글 직원의 6%가 일자리를 잃었다.

 

세상의 변화가 한눈에 느껴지는 사건이다.

 

지금부터 25년 전인 1998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 학생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공동 창업한 구글은 급성장을 거듭하며

인터넷 제국이 된 성공의 표본이었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차고에서 단 두 명이 세운 회사는 25년 만에 187000명까지 늘었다.

해고와 고용이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실리콘밸리지만

구글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의 무풍지대였다.

2009년 수백 명의 판매 직원을 해고한 것이

유일한 감축 사례로 남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오픈AI GPT의 등장과

갈수록 거세지는 반독점 규제 움직임은

이 거대 인터넷 공룡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과학저술가/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 초대회장 자연경 신충우

[301]로 계속 이어지므로 참고바람

이글루스 등재 : 2023/02/21

티스토리 이전 : 2023/06/13

Posted by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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