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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북한 GPS교란과 현대의 전자전

한재 2011. 3. 8. 17:41
[신충우 파일 257]

개성지역에서 발생된 GPS 교란 전파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만 영향을 줬다. 하지만 북한은 이와 같은 러시아 장비를 수입해 남한 전역을 교란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또 EMP 탄을 개발하고 있지만 핵무기를 EMP 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악의 경우 북한이 동해 상공 4-60km에서 20킬로 톤의 핵무기를 터트리면 남한 지역 모든 컴퓨터 통신 전자 장비가 무력화 된다는 것이다. 또 북한 사이버 공격의 경우는 현재 전문공격 요원만 1000명이 넘으며 매년 50-100명의 해커를 양성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미 80년대부터 사이버전 등 전자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 망이나 군의 지휘 통신, 또는 무기의 전자체계를 마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 이른바 전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자전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상대측에게 순식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새롭다. 특히 공격 여부나 적을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사이버, 전자기술을 이용한 보이지 않는 전쟁, 이 ‘전자전’은 우리에게 달라진 전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이번 GPS 교란도 한국과 미국의 대 미사일 방어 능력에 타격을 주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도 GPS 교란장치를 개발해 북한의 장사정포 등을 타격하려는 우리군의 공격능력을 막아보려고 하고 있다. 최근엔 인터넷 대란을 일으키는 디도스 공격이나 좀비 피씨의 공격 등 사이버 공격도 사실상 일상 업무를 마비시킨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심각한 전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