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 신충우 파일 293

 

 

넷티즌의 피드백이 와

며칠전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잘못 표기했던 신임 경찰청장의 성을

에서 으로 바로 잡았다.

 

유희근윤희근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파평윤씨라는 것을 알면서도

왜 유씨라고 표기했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잠시 무엇에 씌였던 것 같다.

 

 

신충우, 2022

 

 

여러 단계의 필터링 과정을 거치는

메이저급 일간신문에서도

가끔 이런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

 

신문사 편집국에서 이런 경우

무엇인가에 씌였다고 표현한다.

주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엇인가에 씌인 것처럼

이런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늦게나마

당사자와 네티즌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누구나 완벽할 수 없기에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이야기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도

대화를 하면서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피드백(feedback)이란

입력과 출력을 갖춘 시스템에서

출력에 의하여 입력을 변화시키는 일로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매스커뮤니케이션에서는

피드백을 중시해

매스콤을 공부하다가 보면

강의시간에 귀가 따갑게 듣는다.

 

요즘은 쌍방향 시대로

피드백이 온라인으로 바로 온다.

 

의학적으로 우리 인체도

피드백 과정을 통해 항상성이 유지된다.

어떤 원인에 의해 나타난 결과가

다시 원인에 작용해 그 결과를 줄이거나 늘리는

자동 조절 원리를 말한다.

 

피드백은 음성과 양성으로 구분된다.

인체의 생물학적 조절 시스템은

주로 호르몬과 신경에 의해 이뤄지는데

대부분 음성 피드백 과정에 의해 조절되고

양성 피드백 과정은 그리 많지 않다.

양성 피드백은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에서 볼 수 있는데

분만 시기가 되면

임산부의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을 수축시키고 진통을 유발한다.

 

음성 피드백은

자동 온도 조절기와 같은 원리로,

에어컨을 보면

설정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더 높아지면

냉방기가 작동하여(켜져서) 온도를 낮추게 된다.

이와 같이 실내 온도가 정해진 온도에 이르면

자동 온도 조절기와 냉방기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이를 음성 피드백이라고 한다.

 

박쥐나 돌고래가 사용하는

반향정위도 일종의 피드백이나

대상물체로부터의 반향을 수신하는 것이다.

 

반향정위(反響定位, echolocation)이란

음파나 초음파를 내어서 돌아오는 메아리에 의해

상대와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말한다.

 

울려 퍼져 가던 소리가

산이나 절벽 같은 데에 부딪쳐

되울려오는 메아리, 산울림도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한국정보통신기자협회 초대회장/저술가 한재 신충우>

이글루스 등재 : 2022/08/19

티스토리 이전 : 2023/06/10

 

Posted by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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